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 사이의 전쟁이 일어난 지 벌써 600일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이 길어지면서 가자지구에선 굶어 죽는 사람까지 속출할 정도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은 선전포고도 없이 대규모 기습 공격에 나선 하마스가 촉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 민간인에 대한 공격과 납치까지 발생했죠. <br /> <br />당연히 이스라엘은 대대적인 보복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모함마드 데이프 / 하마스 사령관 : 오늘은 세계의 마지막 점령과 이스라엘의 차별 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위대한 혁명의 날입니다.] <br /> <br /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 : 우리는 전쟁 중입니다. 군사 작전이 아닌 전쟁입니다. 오늘 아침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국민을 겨냥해 살인적 기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.] <br /> <br />사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마찰은 오랜 역사적인 배경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번 전쟁만 떼놓고 보면, <br /> <br />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교 정상화를 추진하자, <br /> <br />중동 지역에서 고립되는 걸 두려워한 하마스가 이걸 견제하기 위해 먼저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당연히 초기엔 이스라엘이 전쟁의 명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무차별적인 폭격과 봉쇄로 가자지구 민간인들이 끊임없이 희생되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도 예외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[안토니오 구테흐스 / 유엔 사무총장 : 최근 남부 국경에서 4백 대의 트럭이 반입 허가를 받았지만 실제로 전달된 물자는 115대 분량에 불과합니다.] <br /> <br />그리고 이 배경에는 정치적인 위기를 겪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고 한다는 거죠. <br /> <br />이스라엘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실상 인종 청소라는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배경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주민 5만 4천여 명이 숨지고, <br /> <br />12만 3천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이스라엘의 극단적인 봉쇄로 아사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전쟁만 놓고 봤을 때 이스라엘은 분명히 피해자로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은 이스라엘의 만행에 오랜 우방들마저 등을 돌리고, 반유대주의 정서마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과 같은 행위론 전투에선 이기더라도 전쟁에서 이기는 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VJ | 박선욱 <br />자막뉴스 | 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52810165657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